조야를 끝으로 한 동안 덕질 안 해야지 했는데...
덕질 해 본 놈이 이런 결심을 하는게 아니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네일 정보는 들어오게 되어있지. 그리고 나의 욕심은 결국 젤네일을 지르게 되었다는 꿈도 희망도 없는 개미지옥 입to the 성!!!
모디가 잘 못했어. 왜 신상이 나올 때마다 원 소스 제품에 홀리게 만드는 것인가...
조야는 네일 게시판에서 뽐뿌 당했다고 치지만, 미드나잇 시티는 순전히 모디 탓이다!!!
(아이고 의미없다.)
그래서 또다시 공구에 참여해서 물건너 받은 블랙캣 미드나잇시티. 어제 받아서 제품 사진을 안 찍었네. 인터넷에서 보면 달이랑 동그랑 행성 글리터가 오질라게도 선명하게 박혀있더니..
나는 왜 안 비취는데!!! 랄까, 발림성 안 좋다고 하더니 진짜 뻑뻑하게 뭉쳐서 올라가는구나. 베이스가 미세 펄 입자인데 이게 글리터를 다 묻어버린다. 왜 인터넷에서 글리터만 따로 낚아서 올러야 한다고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
뻑뻑하고 약간 꾸덕한 느낌의 발림성이긴 한데 큰 글리터를 포기하면 은은하니 이쁘다.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밖에 나가서 보면 펄이 진짜 이쁨.
왼쪽이 블랙캣이고 오른쪽이 모디인데 확실히 모디보다는 블랙캣이 느낌이 좋다. 모디는 대신에 글리터가 베이스에 묻히지 않아서 글리터만 잘 건져내면 화려한 느낌은 있음.
오늘 회사에 바르고 왔더니 반응 완전 좋음! 공구 참여한 보람은 있네.
그리고 홈쇼핑에 홀려서 톡젤네일 세트 지름
인터넷에서 검색한 건데 안에 물건까지 똑같은지는 모르겠고, 나도 저 박스에 담겨서 왔다. 폴리쉬 6개랑 젤 리무버, 클렌저, 베이스젤, 탑젤 그리고 기타도구.
바를때는 진짜 신세계를 맛 봄. 열 손가락에 다 했는데도 한시간 채 안 걸림. 마무리 다 하고 나서 진짜 다 마름.
그런데 지울 때 헬게이트 열림. 진심 손톱 갈다가 손톱 아작나겠음. ㄷㄷㄷ;;;
한달에 한 두 번씩만 ... 휴식기가 충분히 필요할 것 같다. 확실히 탑젤 올리고 나니까 광택이 남다름.
중간에 두 세번 더 바꿨었는데 젤 중요한 애들만 올려봄.
블랙캣 오고 젤네일까지 왔으니 당연히 지갑은 한계점 돌파. 당분간 있는 것들 써 가면서 쉴 타임이 오긴 온 것 같다. 있는 걸로 잼나게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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