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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애를 낳지 말았어야 했나.. 어렸을 적 우리부모는 당장 먹고 사는게 최우선이었던 가난한 서민이었다. 자식들이 모두 영유아일때는 문조차 잠기지 않는 집 대문으로 동네 할머니며, 아주머니가 들어와서 품앗이 아니 품앗이 육아를 했고, 그 이후의 교육은 오로지 공교육에 모든걸 맡겼다. 사교육이라봤자 동네에 흔한 영수학원, 피아노 학원에 몇만원의 돈을 더 들여서 보냈을뿐이다. 당연히 왠만큼 큰일이 아니고서는 애를 보내놓고 학교에 따로 오신적이 없고, 교내 육성어머니회에 등록할 능력은 더더욱 안 되셨고, 남들 하란데로 촌지를 보낸다던지, 삯바느질로 학급 비품을 마련하던지 해서 자식들을 오로지 학교 교사만 믿고 맡겼다. 그렇게 컸기 때문에, 나도 사실 내 자식을 키우게 되면 학교는 때 되면 알아서 쉽게 공교육에 맡기면 되는 줄 알았다. 근데 이.. 더보기
난 진짜 멀티가 안되는구나 여자가 남자보다 동시작업의 효율이 좋다는데... 난 남성호르몬이 많은걸까? 그럴꺼야. 다리털 모양을 보니...ㅠㅠ 1월부터 정부지원 교육을 신청했다. 그리고 3주차...년초계획 다 물거품됨.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먼저 후다닥씻고, 아들 어린이집 등원 준비해서 9시에 차태우자 마자 빠른걸음으로 지하철역에서 급행 세이프. 9시 반부터 오후2시 반까지 중간중간 쉬는시간 10분 제외하고는 배우고 테스트하고, 코딩 꼬이고, 개발 연차가 부끄러워서 혼자 창피해죽는 학원시간이 끝나면 또다시 지하철 역으로 가서 집으로 컴백. 남는 시간동안 허기를 달래 수 있는 모든걸 허겁지겁 해치우고, 시간이 남으면 청소기 돌리고, 아니면 바로 아들 하원을 시킨다. 그리고는 잠시 아들을 티비에 묶어놓고 잠깐 휴식. 그 다음 저녁준비시.. 더보기
정신차리고 보니 엎질러진 지름 오늘 오전에 해외직구를 뚫었다. 배대지가입하고 통관번호 받고...주문장에 배대지주소만 적으면 되는거니까 어렵지는 않았는데 시험삼아 물건을 사고 생각해보니 돈도 없는데 연속지름을 해 버렸다. 1. 3년전에 산 구스다운 하나로 버티고 있었는데 이게 아웃도어형 구스는 아니고 의류 브랜드에서 산 여성용 구스임. 근데 년도가 바뀔때마다 안에 충전물이 빠지고, 어쩌다보니 한겨울내내 입을 아우터가 얘 하나만 남아 더러워져도 혹한기 드라이맡기기도 곤란해서 근근히 버티던 중에 문득 인조무스탕이 내 눈에 들어옴. 이건 지하상가에서 할부로 지름. 회사와의 정산이 아직도 되고 있지 않아서 참으려고 했는데...1주일 버티다 질러버림. 솔직히 그 구스 좀 많이 추웠어. ㅠㅠ 2. 오전에 모 해외지름 게시판을 보다가 조야네일 프로.. 더보기